이 책은 우리에게 익숙한 성경 구절 중에서 잘못 해석되고 있거나 단편적으로 알고 있어서 설명이 필요한 구절들을 중심으로 해설을 하였습니다. 주옥같은 내용과 참신하고 기발한 비유를 많이 수록하였으므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중요한 내용을 발췌하여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진화론에서는 지구의 나이를 45억 년이라고 합니다. 우라늄238의 반감기 즉 반으로 감소하는 주기는 45억 년이며, 현재 물질 중에 가장 적게 포함된 우리늄 함량은 50% 정도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만일 최초에 포함된 우라늄 함량이 100%였다면 그것이 50%로 줄어드는 데 걸린 기간이 45억 년이므로 지구의 나이는 45억 년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최초의 함량이 100%가 아니라면 지구의 나이가 45억 년이라는 가설은 거짓이 되는 것입니다.
우주의 크기를 보통 137억 광년이라고 합니다. 우주의 끝까지 가는데 빛의 속도로 137억 년이 걸린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우주의 끝이라는 것이 망원경으로 볼 수 있는 가장 먼 거리를 말한다는 것입니다. 망원경의 시야 너머에 또 다른 우주가 없다는 가정 위에 성립된 가설인 것입니다. 만일 망원경의 시야 너머에 또 다른 우주가 존재한다면 우주의 크기가 137억 광년이라는 가설도, 우주의 나이가 137억 년이라는 가설도 모두 거짓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는데, 창조된 땅은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고 계셨습니다. 그러면 여기 ‘깊음’이 무엇이었을까요? 여기 ‘깊음’은 대양(大洋) 즉 큰 바다였습니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큰 바다 위에 있고 하나님의 성령께서 그 수면 위에 운행하셨던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는데 그 땅은 대양(大洋) 속에 잠겨 있었고, 하나님께서 셋째 날에 물을 한 곳으로 모이게 하시니 땅이 드러난 것입니다. 그러면 그렇게 말하는 근거는 무엇일까요?
선악을 안다는 것 또한 이러한 관용어의 범주에 속하는 내용인데, 히브리 관용어로 ‘선악을 안다’는 것은 ‘모든 것을 안다’는 뜻입니다. 즉 전지(全知)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담과 이브가 전지(全知)하게 되기 위하여 선악과를 먹었다는 것, 이것이 단순한 사항이 아닌 게, 전지(全知)란 하나님의 영역이고 다시 말하면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먹은 것은 하나님이 되기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피조물로서 하나님의 자리를 탐했으니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구절에 나오는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이 누구인가에 대하여 논란이 많습니다. 일반적으로는 ‘하나님의 아들들’은 경건한 셋의 후손 아들들이며, ‘사람의 딸들’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자들의 딸들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을 정직하게 읽을 때 이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경건한 셋의 후손 아들들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자들의 딸들과 결합한다고 해서 어떻게 거인(巨人)들이 탄생할 수 있을까요?
아브라함이 의인이 된 것은 이삭을 바침으로써가 아니라 자손을 주시겠다는 말씀을 믿어서였습니다. 믿었기 때문에 바친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의로워지는 것도 동일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그 하나님의 말씀을 믿을 때 이 믿음을 의로 여겨주십니다. 이 믿음이 있을 때 순종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순종까지 해야 믿음이 증명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이 먼저 있고 난 후 그 믿음에 바탕하여 순종이 따른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잘 행하려고 하지 말고 잘 믿으려고 해야 합니다.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지 말고 성령으로 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믿음은 윤리 도덕과는 별개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윤리 도덕에 얽매이면 안 됩니다. 성도는 성경만을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윤리 도덕은 성경과 겹치는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다른 부분도 많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주라는 작은 장난감을 만드셨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하나님이 크실까요, 아니면 우주가 클까요? 당연히 하나님이 크시죠. 그런데 지구는 그 우주보다도 더 작습니다. 아니, 우주에서 보면 지구는 점에 불과하고, 더 머나먼 우주에서 보면 지구는 아예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우주에서 보면 잘 보이지도 않는 점 속에서 아등바등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주보다 더 크신 하나님께서 잘 보이지도 않는 점 속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사람이 되어 오신 것입니다. 사람의 아들로 태어나시는 방법으로 오신 것입니다. 이것은 사람이 개미가 된 것보다 훨씬 더 엄청난 일입니다. 이것이 성육신입니다.
사람이 개미 눈앞의 지면에 손가락을 찍으면 손가락이 다인 것으로 인식할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개미의 상상을 초월한 거대한 존재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사람 앞에 자신을 일부 계시하시면 사람은 그게 다인 것으로 인식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의 상상을 초월하는 존재이십니다.
“금식기도를 하면 하나님께서 흉악의 결박을 풀어주시며 멍에의 줄을 끌러주시며 압제당하는 자를 자유케 해 주시고 모든 멍에를 꺾어 주신다. 즉, 금식기도를 하면 모든 질병을 고쳐주신다.”
우리는 대개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성경을 제대로 읽지 않아서 생긴 오해일뿐입니다. 앞뒤를 같이 읽으면 전혀 다른 뜻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58:6 말씀은 네가 금식을 하면서 다른 사람의 결박을 풀어주고, 네가 금식을 하면서 다른 사람의 멍에의 줄을 끌러주며, 네가 금식을 하면서 압제당하는 다른 사람을 자유하게 하고, 네가 금식을 하면서 다른 사람의 모든 멍에를 끌러주면, 네 치료가 급속히 임할 것이라는 뜻입니다.
기독교 내에 주객전도 현상이 있습니다. 성도가 식사 기도를 안 하면 믿음이 없는 사람 취급하면서 뇌물에는 관대하다면 어떻습니까? 담배를 피우는 것은 정죄하면서 남에게 모질게 구는 것에는 관대하다면 어떻습니까? 술을 한잔하는 것은 정죄하면서 교회 내에서 일어나는 횡령 등에는 관대하다면 어떻습니까? 성도는 외식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줄기의 죄와 가지의 죄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근본적인 죄와 지엽적인 죄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사람들은 평생을 열심히 교회에 다녀야 구원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교회에 열심히 다녀야 구원받는다고 말씀하지 않습니다. 나아가 교회에 다녀야 구원을 받는다는 말씀도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어야 구원을 받는다고 말씀할 뿐입니다. 그렇다고 교회에 갈 필요가 없다는 말은 전혀 아닙니다. 교회에 다녀야 예수님을 믿을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구원받으려고 잘 다니지 말고 구원받았으니 잘 다녀야 하겠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냇가에 가서 게를 잡은 경험이 많습니다. 강아지풀을 꺾은 후 꽃이삭을 따내고 고동을 잡아서 강아지풀 끝에 끼웁니다. 그러고는 게가 있을 법한 바위 밑 틈으로 밀어 넣습니다. 게가 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있을 것으로 믿고 그러는 것입니다. 여기까지가 믿는 것입니다. 게가 있을 것이라고 내가 그냥 믿는 것입니다.
그런데 조금 시간이 지나면 바위 속에 있는 게가 강아지풀 끝에 매달린 고동을 뭅니다. 그래서 게가 살고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여기서부터는 믿어지는 것입니다. 안 믿으려고 해도 저절로 믿어집니다.
회개란 방향을 바꾸는 것을 말합니다. 죄를 토설(吐說)하고 용서해 달라고 하는 것이 회개가 아니라, 지금까지 세상을 향하여 살던 인생의 방향을 하늘을 향하여 돌이키는 것이 회개입니다. 인생관과 세계관 및 우주관이 세상에서 천국으로 방향이 바뀌는 것이 회개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것입니다.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것입니다. 하늘 차원의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과거에 어떤 연수를 받는 중, 1m 정도 높이에서 선 채로 뒤로 넘어지면 동료들이 아래에서 받아주는 훈련을 한 적이 있습니다. 생각하기에는 무척 쉬울 것 같지만 실제로 해보니 정말 어려운 경험이었습니다. 동료들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이 없으면 절대 맡길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믿으면 맡기게 됩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정말로 믿는다면, 절대적으로 신뢰한다면, 우리 인생을 몽땅 하나님께 맡길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을 책임지고 맡아주십니다. 인생을 하나님께 맡기고 나면 우리에게 안식이 찾아옵니다. 나는 쉬고 하나님께서 나를 인도해 가시면서 나의 인생을 살아주시는 것입니다.
성도는 악을 미워해야 합니다. 악에 대한 거룩한 분노를 가져야 합니다. 악에 대하여 분노를 나타내는 것을 막말이니 상스러우니 해서는 안 됩니다. 악을 미워하는 것은 죄가 아닙니다. 악을 미워하지 않는 것이 죄입니다.
한때 석가모니의 뼈가 발견되었다고 인도를 비롯한 불교국에서는 한동안 떠들썩했다고 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 뼈 앞에 부복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불교는 멀쩡합니다. 만일 예수 그리스도의 뼈가 발견되었다면 기독교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교회는 다 해체되고 성도는 다 해산하지 않았을까요?
어떤 사람이 사탄의 속임수에 속아 넘어갈까요? 말씀은 읽지 않고 기도만 하는 사람, 교회는 멀리하고 기도원만 다니는 사람, 말씀에는 관심이 없고 은사만 추구하는 사람이 사탄의 속임수에 속아 넘어가기 쉽습니다.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는다고 말하면 어떤 사람들은 값싼 구원을 전한다고 비판합니다. 하지만 절대 값싼 구원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이루시기 위해 아들을 희생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구원받는다고 해서 값싼 구원이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목숨을 바쳤다는 사실을 꿈에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니 얼마나 값비싼 구원입니까?
TV 드라마는 작가가 스토리를 미리 만들어 놓았지만, “쟤 죽여!” “쟤 살려!” 하는 시청자들의 의견에 따라 내용이 바뀌어 갑니다. 우리 인생도 TV 드라마와 같습니다. 하나님이 대체적인 방향을 정해 놓으셨지만, 성도의 기도에 따라 그 방향을 계속 변경해 가십니다.
수능시험이나 공무원 시험이나 각종 자격시험에서 가장 좋은 예상문제는 기출문제라고 합니다. 기출문제의 출제 경향에 맞추어 공부를 하면 합격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럼 신앙에는 기출문제가 없는데 우리는 어떻게 믿어야 합격하여 천국에 갈 수 있을까요? 성경대로 믿어야 합니다. 기출문제가 없어도 성경대로 믿으면 넉넉히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바람은 고기압에서 저기압으로 분다고 합니다. 성령은 헬라어로는 ‘프뉴마’라 하고, 히브리어로는 ‘루아흐’라고 하는데, ‘바람’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성령도 바람처럼 자기를 스스로 낮추는 겸손한 사람에게 임하십니다.
저서
<성경>
1) 구약성경 100문 100답
2) 신약성경 100문 100답
3) 익숙한 성경 구절 바로 알기(전2권)
4) 잘못 번역된 한글 성경 구절들
5) 신약성경의 (없음) 연구
<하나님>
6) 하나님은 누구이신가?
<구원>
7) 천국에 들어가려면
8) 당신은 지금 죽으면 천국 갈 수 있는가?
9) Faith and belief
<교리>
10) 성경이 말씀하는 우주 창조
11) 창조에서 종말까지
12) 기독교 교리 단상
13) 사도신경 강해
<신앙>
14) 이것이 바른 신앙이다
15) 바른 신앙을 찾아서
16) 기독교 신앙 입문서
17) 기독교 신앙상담 Q&A
18) 성경대로 믿는 신앙
19) 주님 안에서 안식하는 신앙
20) 꿈으로 나를 놀래시고
<설교>
21) 어린이 설교집(전3권)
22) 신앙 단계별 말씀 설교
23) 순수한 복음
24) 성경이 말씀하는 복 있는 사람
<전도>
25) 성경 한 장으로 전도하기
<종말>
26) 지구 마지막 날 일어날 일들
<기독교>
27) 기독교인들이 잘못 알고 있는 기독교 상식들
28) 천국에 가서 알게 된 사실들